정우성·하정우·강수지…‘일말의 순정’ 배역 이름 ‘눈길’

정우성·하정우·강수지…‘일말의 순정’ 배역 이름 ‘눈길’

기사승인 2013-02-13 17:14:00


[쿠키 연예] KBS 새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의 등장 인물의 이름이 실제 연예인들과 같아 눈길을 끈다.

주인공들의 이름에는 정우성과 최민수, 강수지를 비롯 하정우까지 등장한다. 이훈은 전미선을 하염없이 짝사랑 하는 순정파 하정우 역을 맡았고, 김태훈은 철든 딸아이에 비해 철없는 싱글대디인 정우성 역을 연기한다. 또한 이재룡은 직장을 조기퇴직 후 식당을 운영하는 사려 깊은 40대의 평범한 가장 최민수로 분하며, 도지원은 이재룡의 아내이자 생활력 있는 아줌마 강수지로 출연한다.

권재영 PD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일말의 순정’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배우들의 이름뿐 아니라 이미지도 맞추려고 노력했다”라며 “정우성은 당대 킹카로, 최민수는 남성 특유의 마초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말의 순정’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와 10대들의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이다. 학교 성적과 교우 관계, 짝사랑 등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어른보다 철든 고등학생들과, 한창 일할 시기에 때 이른 퇴직 걱정을 하며 10대보다 더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한편, ‘일말의 순정’은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되며 이재룡과 도지원, 전미선, 이훈, 김태훈, 한수연, 권기선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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