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제도 폐지되나, 복지부 간호인력 개편 추진

‘간호조무사’ 제도 폐지되나, 복지부 간호인력 개편 추진

기사승인 2013-02-15 09:42:01
[쿠키 건강] 현재 운영되는 간호조무사 제도가 폐지되고 간호 인력을 새롭게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간호계 등 관련 단체, 전문가와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 제 4차 회의를 통해 2018년 시행을 목표로 ‘간호인력 개편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의료현장에서 간호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업무부담 가중, 간호조무사 양성과정의 관리 부실 및 업무범위 논란 등 간호인력을 둘러싼 문제제기가 계속돼 왔음에도 관련단체 간 이견이 커 이렇다 할 대안이 마련되지 못했다.

특히 2012년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요건을 규정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시행규칙’ 개정을 둘러싸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혼란과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기도 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한해 간협, 간무협 및 의학회와 함께 간호인력 개편 TF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간호조무사 제도는 폐지되고 ‘간호사-간호조무사’로 나누어져 별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간호인력을 하나의 체계 내에서 ‘간호사-1급 실무간호인력-2급 실무간호인력(가칭)’ 3단계로 개편하는 방침이 논의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간호인력 개편은 노인인구의 증가 및 만성질환의 확대 등 의료수요의 변화 속에서 효율적이고 질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간호인력 양성과정과 자격 관리 강화를 통해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에도 양질의 간호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