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이러스’ 안석환 “악역이든 착한역이든 당위성이 중요”

‘더 바이러스’ 안석환 “악역이든 착한역이든 당위성이 중요”

기사승인 2013-02-26 15:55:01


[쿠키 방송] 국내 최초의 바이러스 드라마 OCN ‘더 바이러스’에 출연하는 배우 안석환이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연기관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상암에서 열린 ‘더 바이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석환은 극 중 특수 감염병 위기대책반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김도진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어떤 악역을 연기하겠는가’에 대해 “악역이에요? 저 모르고 시작했는데”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내게 한 후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말했다.

김도진은 현 정권의 실세로 차가울 정도의 이성적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몇월 만에 찾아온 최대 위기를 맞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한다. 엄기준이 이끄는 특수 감염병 위기대책반과는 적대적인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된 인물로, 보기에 따라서는 극중 ‘악역’인 셈이다.

이에 안석환은 “악역이든 착한 역할이든 당위성을 가지고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 일을 해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작품 안에서 역할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표피적으로 느껴서 빨리 발산해야 하는 표현이 있다면 거꾸로 표피적으로 느낀다 하더라도 한 박자 늦춰서 표현하는 것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이번 드라마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역할이다.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 내 비중이 거대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런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의문점을 안겨 드리는 그런 표현이 필요하다. 답을 드리는 것보다는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악역 혹은 힘이 들어간 역할보다는 ‘그럴 지도 모른다’는 수수께끼 가득한 역할을 연기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부작 미스터리 스릴러 ‘더 바이러스’는 인간을 통해 감염돼 사망까지 단 3일 밖에 걸리지 않는 생존율 0%의 치명적 바이러스를 추적하게 된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엄기준, 이소정, 이기우, 안석환, 유빈, 조희봉, 박민우 등이 출연하는 ‘더 바이러스’는 오는 3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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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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