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매스터대학 내과 왈리드 알하자니(Waleed Alhazzani) 교수는 중환자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2개 약물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에 대해 계통적 리뷰와 메타분석한 결과를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중요한 상부소화관출혈 및 뚜렷한 상부소화관출혈 위험은 PPI를 투여한 환자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PPI투여 환자에서 츨혈 위험 약 65% 줄어= 중환자실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상부소화관출혈 발생 빈도는 약 1~4%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생했다면 중환자실 입원 일수가 4~8일 연장되는 만큼 PPI와 H2RA가 예방적으로 투여된다. 하지만 어느쪽 약물이 좀더 효과적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그래서 MEDLINE,EMBASE 등 총 8개 데이터에 2012년 3월 이전에 등록된 중환자실 환자의 상부소화관출혈 예방에 대한 PPI 및 H2RA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2명의 독립된 검토자가 14건(환자수 총 1720명)을 선별했다.
메타분석의 1차 평가항목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상부소화관출혈 및 뚜렷한 상부소화관출혈, 2차 평가항목은 병원내 폐렴 발생, 중환자실 사망 또는 28일 사망, 중환자실 입원일수, 장염을 유발하는 Clostridium difficile 감염 발생으로 정했다.
그 결과, 임상적으로 중요한 상부소화관출혈 위험은 PPI투여환자에서 64% 유의하게 낮아졌다. 또한 뚜렷한 상부소화관출혈도 PPI투여환자에서 위험이 65% 유의하게 감소했다.
◇병원내 폐렴발생이나 중환자실 사망 등에서는 유의차 없어= 한편 2차 평가항목인 병원내 폐렴 발생은 양쪽 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중환자실 사망 또는 28일 사망, 중환자실 입원일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C. difficile 감염을 보고한 논문은 없어서 분석이 불가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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