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레슬링 최고의 스타이자 ‘더 락’이라는 닉네임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영화 ‘지.아이.조2’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 파워풀한 요원 로드블럭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0일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그를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만났다. 구릿빛 피부에 큰 키, 근육질 몸매를 가졌지만 선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치는 것을 즐겼다. ‘지.아이.조 2’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돈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전 편이 성공했기에 후속편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전 편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진 버전을 만들자는 꿈이 있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영화를 잘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팀워크’ 덕분이라며 함께한 동료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와 제작사 파라마운트가 있어서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팀워크가 워낙 좋았기에 이 작품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요.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탄탄한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앞서 배우 이병헌은 그에게 “자기 관리가 정말 철저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노력하는 것도 맞지만 하느님이 그렇게 만들어 준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몸에 좋은 것을 먹어요. 나쁜 것을 먹어서 몸을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늘 해요. 운동 역시 제 삶의 큰 부분이고요. 8세 때 체조를 시작하면서 운동에 입문했는데요, 운동을 통해 절제라는 것을 배웠어요. 또 최근작인 ‘분노의 질주’ ‘해라 클래스’ ‘지.아이.조2’ 등은 몸을 보여줘야 하는 영화여서 늘 관리에 힘썼어요.”
배우 이병헌을 포함해 많은 배우들이 그의 몸을 부러워한다.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비교당할 때가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저 자신에게 편안해 졌어요. 할리우드의 99% 배우들보다 제가 체격이 큰 편이니까요. 하느님이 저를 피부도 어둡고 핸섬하게(잘생기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웃음).”
이병헌과 작업하기 전 ‘놈놈놈’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챙겨봤다는 그는 한국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소재가 좋다면 한국 영화에 함께 하고 싶어요. 이병헌의 훌륭한 연기도 있었지만 연출력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회가 온다면 좋겠어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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