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혁 “‘퇴마록’ 영화화…18년동안 피눈물 쏟았다”

이우혁 “‘퇴마록’ 영화화…18년동안 피눈물 쏟았다”

기사승인 2013-03-14 14:35:00


[쿠키 영화] 소설가 이우혁이 자신의 소설 ‘퇴마록’ 영화화 계획을 전했다.

이우혁은 1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일반적으로는 ‘내가 영상화 망칠까봐 싫어서 절대 허락 안 해준다’고 퍼져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약간 (그러나 많이) 다르다”며 “적어도 줄거리, 스토리 부분에 대해 내 참여를 보장하지 않으면 안한다가 사실이었고 실제 그동안 상당히 많은 제작사나 영상제작을 원하는 사람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거의 한기지 이유로 여태껏 결실을 보지 못했다. 물론 제작시도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원작자가 스토리에 대해 발언권과 권한을 부여받고 싶다는 단 한 가지가 안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었다”며 “과거의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여태까지의 세월을 잡아먹은 제일 큰 요인 중 하나다”고 말했다.

소설 ‘퇴마록’은 다양한 종교와 사상들을 융합한 한국형 판타지로 1990년대 중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1998년 동명의 제목으로 안성기, 신현준, 추상미 등이 참여해 영화화 됐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이우혁은 이런 점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현재는 정말로 제대로 ‘퇴마록’ 본질을 잊지 않고 현시대에 맞춘 진짜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상당부분 진척이 있다. 물론 기획+시나리오 초안은 당연히 내가 잡는다. 이거 하나를 위해 18년 동안 피 눈물을 쏟아왔다. 검색하면 항상 떠오르는 과거 퇴마록 영화 소개 악몽에 수없이 밤잠을 설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구상중인 기획은 3부작 형태로 등장인물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동을 시켜 바로 우리와 동시대의 현재 시점으로 모든 사건이 옮겨진다”며 “제가 직접 하니 그 점만은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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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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