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공식포스터 VS 배우선정포스터, 어떻게 다른가?

‘신세계’ 공식포스터 VS 배우선정포스터, 어떻게 다른가?

기사승인 2013-03-15 10:28:00


[쿠키영화]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 포스터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영화가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함축적인 이미지로 표현, 2시간 내외의 영화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낸다.

이 같은 이유로 포스터 선정은 여러 과정을 거친다. 영화 ‘신세계’의 경우에도 배우들이 베스트컷을 1차적으로 고른 뒤 최종 포스터가 선정됐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꼽은 컷과 실제 포스터 컷은 어떻게 다를까.

‘신세계’ 제작사 측은 배우들이 직접 고른 베스트 컷으로 스페셜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했다.

경계선에 선 남자 이정재의 강렬한 응시와 판을 짜고 작전을 설계하는 최민식의 노회함,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 있는 황정민의 모습,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박성웅의 야망, 임무에 모든 것을 거는 형사의 강단 있는 송지효의 모습까지 이들이 선정한 컷은 마케팅 단계에서 배포된 공식포스터와 모두 달라 눈길을 끈다.

공식 포스터에서 옆모습으로 경계선에 선 남자의 갈등을 보여줬던 이정재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컷이 마음에 든다”며 해당 사진을 선정했고, 작전을 짜는 인물이자 배후 조종을 하는 강과장 역의 최민식은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는 캐릭터 포스터의 프로필 컷과 달리 “작전의 첫 시작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며 정면 컷을 골랐다.

낭만과 냉혹함이 공존하는 정청 역의 황정민은 “피도 눈물도 없는 보스로서의 냉철함이 강했던 컷보다 “어이~브라더”와 딱 일치되는 호탕한 웃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옆모습이 좋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성웅과 송지효의 포스터도 새롭게 추가됐다.

정청에 대한 적개심이 가장 큰 행동 동기인 이중구 역의 박성웅은, 행동파적 액션이 눈에 들어오는 컷들을 다 제치고 회의 석상에서 정청을 견제하듯 조용히 노려보는 컷을 고르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접선책 여형사 신우 역의 송지효는 잠입경찰에게 지령을 전달하는 순간 단호하게 이정재를 쳐다보는 컷을 골라 임무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는 신우의 강단이 한 번에 느껴지는 컷을 골랐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와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왼쪽 공식포스터, 오른쪽 배우 선정 포스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박시후 측근 “피임 요구한 A양, 80세까지 책임” 인터뷰 논란

▶ ‘프로포폴’… 박시연 185회, 이승연 111회, 현영 42회

▶ 박은지 성형전 사진 또 화제…질리지만 ‘신기’

▶ 초등학생 3명, 20대 여성 성폭행 ‘충격’

▶ 송혜교 “나도 ‘오수앓이’ 중…조인성과 작업은…”

▶ ‘연애의 온도’ 19금, 영등위는 선정성과 욕설 때문이라는데…

▶ “박근혜, 사돈 남 말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문희상 직격탄

▶ 윤제문 “17살 연하 장경아와의 러브라인은…”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