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무슨 일이… 고2 투명테이프 감긴 채 숨져

나홀로 무슨 일이… 고2 투명테이프 감긴 채 숨져

기사승인 2013-03-18 09:19:01
[쿠키 사회] 18일 0시20분쯤 대구시 남구 한 주택에서 H군(16·고2)이 코과 입에 투명테이프가 붙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H군은 발견 당시 마스크 모양으로 투명테이프가 코와 입에 붙은 채 엎드려 숨져 있었다. 외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H군의 가족은 16일 오후 고향에 갔고 H군 혼자 집에 남겨져 있었다. 유족들은 “18일 새벽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내성적인 성격에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약간의 우울증은 있었지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H군이 투명테이프에 호흡기가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