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싱가포르에서도 통했다…13일 첫방부터 ‘대박’

‘그 겨울’, 싱가포르에서도 통했다…13일 첫방부터 ‘대박’

기사승인 2013-03-20 10:13:01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해외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싱가포르 원채널서 첫 방송된 ‘그 겨울’은 1회부터 시청률 1%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방영이 끝나지 않은 드라마가 외국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까지 올려 한류의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 겨울’의 제작사 바람이분다 조정호 대표는 “국내 방송이 시작된 이후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판매됐다”라며 “한류스타인 조인성과 송혜교가 출연하는데다 국내 반응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이 소식을 접한 싱가포르 팬들의 성원이 이어져 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회부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라며 “향후 ‘그 겨울’의 시청률 상승과 함께 한류 열풍 재점화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겨울’은 싱가포르 외에도 일본 및 다수 아시아 국가에 판매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내 방송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의 해외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 겨울’은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이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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