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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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이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이재민 지원과 복구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합동분향소에서 산불 희생자 추모를 시작으로 성금 모금, 생필품과 피해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위군은 피해 복구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역 내 기관 및 단체와 긴급 간담회를 열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 따라 공직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공직자 모금에서는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해 1676만원을 모았다.
또 명예면장 이종철 씨가 300만원을,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가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민간에서도 성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 군위읍 전통시장과 10일 의흥면 전통시장에서 거리모금을 진행한다. 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곳곳에 모금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피해지역을 방문해 시장‧군수들과 면담하며 위로를 전했다.
군위군은 성금 모금 외에도 피해 지역 조사와 수요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물품, 장비,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경북도 및 피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장기적인 복구와 이재민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