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국민 무시한 후진국 정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국민 무시한 후진국 정치”

기사승인 2013-03-25 15:03:01
의사협회 “한의약법은 국민건강 위협, 즉시 철회” 요구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20일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상정시킨 ‘한의약단독법’에대해 “국민을 무시한 후진국형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전면 허용토록 한 해당 법안에 대해 “의료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로, 가벼운 감기약이라고 해도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10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걸린다”며 “전통의학을 공부한 한의사들에게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전면 허용한 비상식적인 법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크게 위험에 빠뜨리고 의료계 내부의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안 발의에 참여한 김정록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은 즉시 법안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법안을 철회하지 않고 추진할 경우 국민 건강이 훼손될 것이며이에 대한 책임은 법안을 만들고 추진한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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