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8일 시행되는 봄 개편에 따라 ‘가요무대’의 방송 시간이 60분에서 10분 축소돼 50분 방송으로 변경됨에 따라 중견 가수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 측은 28일 “다양성 강화를 목표로 한 개편 방향과 이에 따른 편성 구조 변화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봄개편을 준비하면서 KBS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는 평일 밤 10시~11시대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10분 축소로 인해 방송되는 노래의 곡 수가 줄어들거나 출연 가수가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KBS는 ‘뉴스라인’의 시간을 밤 11시 30분으로 옮기고, 밤 10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다양한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편성키로 했다. 봄 개편 후 ‘다큐공감’, ‘긴급출동 24시’, ‘히든챔피언’, ‘고향극장’, ‘취재파일K’ 등이 편성 예정으로 다양성을 한층 더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요무대’의 방송 시간 축소가 결정되자 원로가수 남일해 씨가 28일 여의도 KBS를 방문해 ‘가요무대’ 방송시간 축소 움직임에 강하게 항의하며 “한국 가요의 올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인데, 방송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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