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유아인 “근엄한 왕, 시작부터가 도전이었다”

‘장옥정’ 유아인 “근엄한 왕, 시작부터가 도전이었다”

기사승인 2013-04-01 16:14:01


[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로 세 번째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유아인이 첫 임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숙종을 연기할 수 있을까, 근엄한 왕의 느낌이 날까 걱정했다”라며 “‘나에게는 시작부터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자의 모습부터 왕이 된 후의 모습까지 긴 세월을 소화하기 때문에 상처 많은 나약한 세자의 모습부터 강인한 군주의 모습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그린다”라며 “나쁜 남자가 되기까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장옥정’은 기존의 장희빈을 악녀로 그린 전작들과는 달리, 조선시대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을 펼친다는 새로운 해석의 사극. 장옥정이 조선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였다는 독특한 설정에 정치적 인물이 아닌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삶, 침방과 보염서 등을 배경으로 한다.

유아인은 극중 이순(숙종) 역을 맡았다. 사랑도 정치로 여겼던 이순은 우연히 장옥정(김태희)를 만나면서 국모의 자리까지 오르게 하지만 결국 유일한 사랑이었던 장옥정을 죽게 만드는 인물이다.

숙종을 사랑하기 위해 왕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장옥정의 삶과 절절한 멜로 라인이 한층 부각되는 만큼, 기존의 장희빈을 소재로한 사극과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정치 및 사회 문제에 있어 소신 있는 발언을 펼쳐 눈길을 끌었던 유아인은 극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묻는 말에 “나는 중도다. 진취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숙종은 어떠한 성향이라기보다 끊임없이 도전을 받고 왕권을 강화하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최강칠우’와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세 번째 사극 도전인 유아인은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로 “왕 역할이라 신분상승을 노려봤다”라며 “시청률 30% 넘으면 막 춤을 춰서 트위터에 올리겠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옥정’은 김태희와 유아인을 비롯 재희, 홍수현, 한승연 등이 출연하며 권상우, 수애 주연의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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