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청각 암플란트 전문기업 코클리어코리아(대표 김춘규)는 지난달 30일 코클리어 인공와우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와우 토크콘서트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를 비롯해 유아, 대학생, 성인 등 연령별 사용자와 사용자 가족들이 참여해 재활 노하우와 난청 극복 경험을 발표했다. 또 인공와우 사용자이면서 성심농아재활원에서 언어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정선 씨와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배미란 청각사의 강의도 진행됐다.

또 발표자들은 발표한 내용 외에 추가로 알려주고 싶은 재활 노하우와 경험을 캔코리아 커뮤니티에 업로드해서 참석하지 못한 캔코리아 회원들과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양쪽 귀에 코클리어 인공와우를 이식수술한 김동현 선수는 “재활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므로 평생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선수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가 20세에 처음으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3년 만에 한국어와 영어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며, 현재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한 관객은 “지루한 세미나 형식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 콘서트라 매우 즐거웠다”며 “수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배 경험자들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었고 걱정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공와우 토크콘서트는 코클리어 인공와우 사용자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캔코리아 회원들이 코클리어 인공와우를 이식 수술한 후 적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활 노하우나 난청 극복 경험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