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3살 난 딸이 울고 칭얼댄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3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8일 A씨(34·여)를 아동학대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를 방치한 혐의로 남편 B씨(31)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익산시 어양동 집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딸 C모양의 몸을 손과 플라스틱 구둣주걱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학대 사실은 C양의 얼굴에 자꾸 멍이든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보호센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아동보호센터가 C양을 구했을 때 C양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7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후였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 거짓말탐지기의 거짓반응과 함께 아이의 상처 사진 등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편 B씨는 “아이가 이런 상황인지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아이는 익산의 한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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