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세 가지 비결…KBS ‘생로병사의 비밀’ 집중 조명

‘장수’의 세 가지 비결…KBS ‘생로병사의 비밀’ 집중 조명

기사승인 2013-04-08 18:45:01
"
[쿠키 문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화두다. 오는 2050년, 세계인의 평균수명이 100세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조건은 무엇일까.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장수를 주제로 한 3부작 ‘100세 시대, 신인류의 조건’을 10일부터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수의 비결을 혈관과 뇌의 건강, 사회적 관계 등으로 꼽았다.

1부 ‘슈퍼 100세인’에서는 ‘혈관’의 비밀을 풀어본다. 세계에서 인구 당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장수국가 쿠바에는 ‘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이 있다. 제작진은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탄력 있는 몸매뿐 아니라 탄력 있는 혈관과 건강한 뼈를 지니고 있는 이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요가로 혈관 노화를 막고 뼈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다.

무엇보다 장수의 중요한 열쇠는 ‘뇌’다. 젊은 뇌를 가진 사람들의 비밀을 알아보는 2부 ‘늙지 않는 뇌’에서는 87세에 대학에 입학하고 98세에 석사학위를 취득, 최고령 석사학위 취득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대만의 102세 자오 무허 씨 등을 통해 특별한 뇌의 비밀을 파헤친다.

특히 95세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등 외국어를 배워 100세부터 매년 세계 일주 강연을 다닌 일본의 106세 쇼치 사부로 씨의 뇌를 관찰한 결과 뇌 반응력은 30대 수준,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는 보통사람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개한다.

장수의 마지막 조건은 사회적 관계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도 갈 곳이 못 된다’는 레바논 속담이 있듯이 인간의 사회적 관계는 불가분이다. 마지막 3부인 ‘장수의 조건, 어울림’은 장수한 사람일수록 사회 속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집중 조명한다.

노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관계는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제작진은 만 65세 이상 총 20명의 독신남녀를 모집,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과 한 주에 한 번 6주간의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그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병길 교수의 도움을 받아 관찰했다.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들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공사창립 4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100세 시대, 신인류의 조건’은 오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내레이션은 배우 송일국이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 “월요일 기분 좋네” 류현진 메이저 첫승 신고

▶ ‘절정의 타격감’ 추신수, 또 ‘멀티 히트’… 시즌 첫 도루까지

▶ 북한 해킹한 ‘어나니머스’ 이번엔… 한국 보수성향 사이트 기습 공격

▶ 일본 애니 ‘진격의 거인’ 첫 방송에 한국까지 열광… 왜?

▶ 일본인 “북핵 무섭다”… 한국인보다 더 공포 느껴

▶ 압수된 음란물이 무려… 세계 최대 미국판 ‘김본좌’ 검거

▶ “북한의 선제공격 가능성 아주 커졌다”

▶ ‘병역기피’ 1년 잠적한 MC몽 근황… “여러 경험 중”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