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아내 협박? 재산 노린 악의적 주장” 공식 입장

류시원 “아내 협박? 재산 노린 악의적 주장” 공식 입장

기사승인 2013-04-12 15:55:00

[쿠키 연예] 전처 협박 혐의로 피소된 한류스타 류시원이 공식 입장을 통해 지속된 싸움에 대해 자중을 요구했다.

류시원은 소속사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딸 아이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에도 형사 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류시원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 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류시원은 “처음에는 외도한 것처럼 꾸며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통신조회를 신청했지만, 외도한 사실이 없기에 특별히 나온 것이 없었다”며 “그렇게 되자 이혼사건에서 조차도 주장하지 않던 폭력으로 형사 고소를 했고, 이 역시 단 한차례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기에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았다.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류시원은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수십억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 하다.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에 다시금 참담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시원은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강남경찰서는 12일 부인 조모씨의 차량을 위치추적(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류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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