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 조폭 또 적발…학생회비 횡령 2명 구속

대학 총학생회 조폭 또 적발…학생회비 횡령 2명 구속

기사승인 2013-04-17 23:28:01
[쿠키 사회] 경북경찰청은 17일 대학 총학생회 간부를 맡아 학생회비 등을 가로 챈 혐의(횡령)으로 김모(31·구미시), 이모(30·구미시)씨 등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했다.

김씨는 2010년 경북 구미의 한 대학 총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학생회비 1억원가량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0년대 중반 경북 김천의 한 대학 총학생회 간부로 일하면서 축제 경비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학생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이씨는 경북 김천지역 모 폭력조직에 함께 몸담아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대학 총학생회뿐 아니라 조직폭력배 간 폭행 사건에도 두루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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