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갈증’ 채우나…美 블록버스터 몰려와

할리우드 영화 ‘갈증’ 채우나…美 블록버스터 몰려와

기사승인 2013-04-26 07:59:01


[쿠키 영화] 지난해 한국 영화는 역사상 최초로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며 풍년을 이뤘다. 2013년의 시작도 한국영화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 1월 개봉해 390만 관객을 동원한 ‘박수건달’, 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과 700만 명을 넘어선 ‘베를린’, 450만 명을 모은 ‘신세계’ 등의 작품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시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지난 2월에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80%가 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과 20세기 폭스코리아의 첫 한국영화 투자작 ‘런닝맨’ 등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극장가 비수기와 맞물리며 주춤했다.

이에 할리우드 대작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한국 영화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1일에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오블리비언’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20만 관객을 돌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언맨3’는 개봉 전부터 8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개봉 당일 하루동안 41만 7264명을 동원하며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리즈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어 ‘아이언맨3’가 낼 최종 성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스타트렉’ 시리즈를 새롭게 스크린에 옮긴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다크니스’, 잭 스나이더 감독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슈퍼히어로 ‘수퍼맨’의 모습을 새롭게 그린 ‘맨 오브 스틸’, 윌스미스와 제이든스미스가 주연을 맡고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액션 블록버스터 ‘애프터어스’, 브레드피트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기대되는 ‘월드워Z’ 등의 기대작도 줄줄이 개봉을 앞두며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동안 한국영화 강세가 지속됐기에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갈증이 생겼을 것”이라며 “때마침 기대를 모으는 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며 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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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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