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대기업 오너들의 인식 바뀌어야" 질타"

"노대래, "대기업 오너들의 인식 바뀌어야" 질타"

기사승인 2013-04-26 1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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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중소기업 보호방안과 관련해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25일 인천 부평공단에 위치한 태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인력탈취 등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성엔지니어링은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대기업들이 납품업체에 제품 샘플 뿐 아니라 기술 관련 자료들을 요구한다”며 “이를 이용해 특허를 출원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노 위원장은 대기업 총수들의 안이한 인식을 질타했다. 그는 “대기업의 각종 불공정거래 관행은 법·제도 개선 외에도 대기업 오너들의 인식과 기업문화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기술탈취 관련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또 “공정위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경쟁에 참여해 정당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한 시장경쟁기반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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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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