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MC 신동엽이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꼽았다.
신동엽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100회 기념 간담회에서 “‘불후의 명곡’이 100회까지 오게 된 일등공신은 ‘나가수’가 아닌가 싶다”며 “‘나가수’가 폐지됐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나가수’는 가수들이 열띤 경연을 펼쳐 순위를 정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폐지된 바 있다. ‘나가수’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실력파 가수들이 인기몰이를 하며 열풍을 일으켰었다.
신동엽은 “우리도 ‘나가수’와 같은 가수들의 경연이지만, 비장하고 임팩트 강한 것이 아닌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나가수’가 충분히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들썩인 이후 할 일을 다하고 폐지됐기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100회째를 맞은 ‘불후의 명곡’은 가요계 전설을 초대하고,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전설로 남은 노래를 새롭게 재해석해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함께 정재형, 문희준이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모두 가수와 시청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정재형 씨가 히트곡을 많이 만들어서 마지막회 에 저 자리에 앉기를 꿈꾸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는 5월 11일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100회에는 그룹 들국화가 ‘전설’의 자리에 앉는다. 더원과 하동균 스윗소로우, 알리, 유미, 문명진, JK김동욱, 부가킹즈, 이정, 정동하, 박재범, 포맨 등이 경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 음원차트 상위권래췚NL’효과…포미닛, 컴백 첫 주 ‘성공’
▶ 난감한 전주국제영화제, 여배우들 왜 그랬어요?
▶ ‘텐2’ 조안, 이미지 변신…성숙+섹시미 ‘눈길’
▶이상호 기자 “김태호 피디 고맙네. 그대가 바로 MBC”
▶ 배낭 멘 스타들…요즘 예능, 왜 여행을 떠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