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후보는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과 김종국 대전 MBC 사장, 안광한 MBC 부사장, 최명길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등이다. 방문진은 지난달 29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지원자 중 득표수가 많은 네 명을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방문진은 이날 후보 면접과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을 내정하고, 오후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은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삼척MBC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국 대전 MBC 사장은 1982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LA특파원과 경제부장, 정치부장, 마산MBC려平?MBC 겸임 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안광한 부사장은 1982년 입사해 TV편성부장, 편성국장, 거쳤으며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PD 출신이다. 1986년 입사한 최명길 유럽지사장은 워싱턴특파원, 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거쳤다.
김재철 전 사장이 임기 만료 11개월을 앞두고 해임됐고, 노조와의 오랜 갈등을 안고 있는 만큼 MBC를 이끌어갈 새 얼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