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 매장에 盧 전 대통령 합성 사진 노출 논란

홈플러스 대구 매장에 盧 전 대통령 합성 사진 노출 논란

기사승인 2013-05-2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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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대구지역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TV화면에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한 홈플러스 1층 모 통신사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TV 화면에 노 전 대통령과 치킨브랜드 또래오래 캐릭터(닭)를 합성한 사진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노래오래’란 이름으로 퍼졌다.

이에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홈플러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홈플러스는 직원을 일베충(일베 회원들을 비하해 부르는 말)을 직원으로 뽑나요’ ‘홈플러스 커지더니 이젠 간도 커졌나봐요’ ‘고인을 능욕하는 것이냐’ 등 합성사진이 일베 회원 짓이라 추정한 누리꾼들의 비난 글이 쇄도했다.


일베는 보수성향 누리꾼들이 모이는 사이트로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주장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 등을 올려 비판을 받아왔다.

홈플러스 한 관계자는 “진열된 스마트TV는 인터넷이 연결돼 있고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사진이 얼마나 노출돼 있었는지 여부와 누구 소행인지를 CCTV 등을 보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치킨브랜드 또래오래는 지난 18일 트위터 계정에 ‘일베충을 튀겨달라는 주문이 자꾸 들어오는데 또래오래는 깨끗한 기름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냉장 닭만을 튀기며 벌레는 보이는 대로 박멸하는 위생적인 치킨입니닭. 믿고 안심하고 드십시옭’이라는 글을 남겨 일베 회원들의 비난을 받았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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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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