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잠적 12일째… “자택에서 숨쉰 채 발견” 괴소문 확산

윤창중, 잠적 12일째… “자택에서 숨쉰 채 발견” 괴소문 확산

기사승인 2013-05-23 20:54:01


[쿠키 사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파문으로 12일째 잠적한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그의 사망을 연상케 하는 괴소문이 떠돌고 있다.

23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는 방송뉴스 화면을 촬영한 사진에 ‘윤창중, 자택에서 숨쉰 채 발견’으로 자막을 바꾼 사진이 유포됐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 탓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윤 전 대변인이 실제로 사망한 줄 알았다”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줄 알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윤 전 대변인의 잠적 기간이 길어지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불거진 성추행 파문으로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가진 뒤 12일째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화면 합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유포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급력이 강한 모바일 메신저를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그동안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을 신랄하게 꼬집는 패러디 사진들이 쏟아져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사망을 희화한 점에서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죄인 취급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지만 사람의 죽음으로 웃음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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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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