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행사구역 차량운행 제한적 허용

수원시, 생태교통 행사구역 차량운행 제한적 허용

기사승인 2013-05-28 14: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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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9월 한 달간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간 행사장 주변 지역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계형 차량은 제한적으로 통행을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영업의 종류에 따라 물품 반출·입 시간대가 각각 다른 점을 감안, 생태교통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업종별 통행 시간을 책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은 상황발생 시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고 전기, 전화, 상하수도 등 고장수리 차량도 마찬가지로 운행할 수 있다.

또 유치원 버스, 학원 버스는 학생들의 수업과 관련돼 역시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으며 장애인 콜택시도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다.

청소차는 새벽에 행궁동에 들어가 오전 6시까지 종량제 봉투 수거를 마치고 나오면 되고 이사 차량은 오전에만 허용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반면 택배 화물차는 행궁광장 화물 집하장까지 운행한 뒤 물품을 내려놓아야 하고 해당 화물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전기카트, 화물자전거 등 별도의 이동수단으로 각 가정까지 배달된다.

행궁동 안의 음식점에서 만든 자장면은 시가 제공하는 전기오토바이를 이용, 배달할 수 있다.

시는 화서문로, 행궁광장, 영화주차장 등 4곳에 자전거 730대를 비치, 주민과 방문자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도록 하고 행궁동 주민에게는 필요한 경우 자전거를 1개월 동안 대여하기로 했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자전거 등 비동력과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해 생태교통의 해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9월 한 달간 행궁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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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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