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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노동계와 재계,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자리 협약에 합의했다.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 협약’을 체결했다. 노사정은 이날 발표한 합의문에서 “국민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협력해 기본적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용률 70% 달성과 중산층 70% 복원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사정은 우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키로 했다. 또 정년 60세 연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고, 직무·성과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대기업은 임금이 높은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 대신 임금 인상분을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개선에 쓰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2016년까지 공공기관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신규 채용한다.
방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의 양보와 협력 의지가 결집한 것”이라며 “상생을 위한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에 이번 협약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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