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사는 단독주택 불로 아버지와 딸 셋 일가족 4명 숨져…3명은 중경상

3대가 사는 단독주택 불로 아버지와 딸 셋 일가족 4명 숨져…3명은 중경상

기사승인 2013-06-04 09:42:01
"
[쿠키 사회] 3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아버지와 어린 딸 셋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4일 오전 4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강모(41)씨와 10살, 7살, 4살짜리 딸 셋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강씨의 남동생(31)은 중상을 입었고 강씨의 어머니 임모(59)씨와 강씨의 부인 장모(37·여)씨는 경상을 입어 각각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의 아버지(68)는 의정부 모 시장에서 밤샘 경비 일을 하느라 아침에 귀가, 화를 면했다. 작은 방에서 함께 잔 딸들은 미처 대피할 새도 없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불은 주택 면적 약 210㎡ 가운데 절반을 태우고 45분 만인 오전 5시 15분쯤 진화됐다.

불이 난 주택에는 세입자 가족이 살고 있는 딸린 방이 있고 가까이에 이웃집 한 채도 있었지만 다행히 번지지 않았다.

단독주택에는 강씨 부부와 부모, 딸 셋 등 3대가 함께 살고 있으며 전날 강씨의 남동생이 찾아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인기 기사]

▶ 야스쿠니 소변 논란에…韓中 “시원타” 日 “천벌받을 조선인”

▶ 압구정 등 한강 ‘벌레 습격’…4대강 공사로 수풀 줄어서?

▶ ‘하나님 판사’ & 음주운전 치과의사 벤츠 치여 숨진 마티즈 운전자의 원혼

▶ 안철수 신당, 내년 돌풍 예고?…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3배

▶ “기성용, 대중에게 장난 치나”…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