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4호기 또 냉각수 누출 사고

경주 월성원전 4호기 또 냉각수 누출 사고

기사승인 2013-06-23 19:42:01
[쿠키 사회]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4호기에서 또다시 냉각수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원전 4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에서 원자로 냉각재 계통 보충용 냉각수가 격납건물 내부에 소량 누출돼 정비작업을 벌여 누출 부위를 차단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출은 지난 22일 0시9분쯤 발생했으며 정비작업을 벌여 같은 날 오전 8시45분쯤 누출을 막았다. 원전 측은 보충용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의 재순환배관 소형밸브(직경 2.54㎝) 몸체 용접부위 미세 균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월성원전 측은 이번 민간 환경감시기구에 누출 사실을 알렸으며 감시위원들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월성원자력을 방문해 4호기 격납건물 내부 현장을 확인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냉각수 누설량은 30㎏으로 규제기관 보고 및 인터넷 공개 대상 양인 24시간 기준 200㎏에 못 미치는 소량이며 누출 당시에도 원전은 정상 가동됐다”며 “당시 격납건물 내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들은 없었고 외부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4호기는 현재 정상출력 운전 중이다.

한편 월성원전 4호기는 지난 2월에도 정비 작업 도중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로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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