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女心 사로잡는 추적액션 될까?…여성 호응 높아

‘감시자들’ 女心 사로잡는 추적액션 될까?…여성 호응 높아

기사승인 2013-07-03 09:05:01


[쿠키 영화] 추적 액션 영화 ‘감시자들’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은 3일 오전 예매율 4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월드워Z’(18%)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내고 있다.

특히 여성관객들의 예매비율이 높아 눈길을 끈다. 상반기 개봉작 ‘베를린’과 ‘신세계’가 남성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것에 반해 ‘감시자들’은 맥스무비와 CGV기준 여성 예매 점유율이 59%로 남성 예매 점유율을 앞섰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NEW 관계자는 “뛰고 부딪히는 기존의 액션과는 달리 눈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들과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범죄자들간의 숨 막히는 대결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남성관객은 물론이고 여성관객에게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자들’이 남성 관객의 선호가 높았던 기존 액션영화와 달리 여성 관객들도 선호하는 추적 액션영화가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설경구와 정우성,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7월 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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