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9명 "공용 화장실 비데 사용 꺼려진다""

"성인 10명 중 9명 "공용 화장실 비데 사용 꺼려진다""

기사승인 2013-07-10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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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성인 10명중 9명은 공용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기업 유한킴벌리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와 함께 화장실 사용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927명 중 91%에 해당하는 847명이 공용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공동 사용으로 꺼림직하다가 57%로 가장 많았고, ▲위생관리가 잘 안됐을 것이라는 응답이 32%를 차지해 공용 화장실 비데에 대한 위생 불신이 뒤를 이었다.

공용 화장실의 비데 뿐만 아니라, 가정용 화장실 비데의 위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응답자도 있었다. 응답자의 68%는 집에 있는 비데를 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유로는 ▲가족이지만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 꺼림직하다는 응답자가 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와 물 사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가 17% ▲사용하기 귀찮고 번거롭다가 1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용변 후 뒤처리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들의 위생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하는 뒤처리 방법에 큰 차이가 있었다.



























































실제 행하는 뒤처리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두루마리 화장지만을 이용한다가 36.3%로 가장 많았고, ▲물티슈와 두루마리 화장지를 함께 사용한다가 29% ▲두루마리 화장지와 비데를 이용한다는 13%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뒤처리 방법에 관한 질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61%가 물티슈와 함께 처리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라고 답했다.

순천향대학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덥고 습한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항문가려움증이나 여러 항문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항문질환의 좋은 예방법은 용변 후 휴지로 여러 번 닦아 자극을 주기보다는 좌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물티슈로 부드럽게 닦고 청결히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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