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보양식] 낙지죽

[여름맞이 보양식] 낙지죽

기사승인 2013-07-10 15:55:00


[쿠키 생활]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 왔다. 유통?외식업계에는 초복을 즈음하여 판매가 늘어나던 보양 식품의 매출이 지속되는 무더위에 벌써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른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 음식을 챙기려는 손길이 그 어느 때 보다 바쁘다. 이에 무더운 여름, 당신의 원기 회복을 도와줄 대표 스태미너 음식, 낙지를 소개한다.

조선 후기의 문신 정약전은 ‘자산어보’라는 저서에 낙지를 ‘살이 희고 맛은 달콤하고 좋으며, 회와 국 및 포를 만들기에 좋다. 이것을 먹으면 사람의 원기를 돋운다’ 고 하여, 조혈강장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예로부터 스태미너 음식으로 대표되던 낙지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인기 만점인 식품이다. 타우린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지친 체력을 보충하고 원기를 돋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뇌 기능을 돕는 DHA 성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좋다.

◇낙지 맛 돋우는 찰떡궁합 3인방

밀가루=낙지를 씻을 때는 소금 대신 밀가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소금으로 씻게 되면 낙지가 질겨지는 것. 밀가루로 바락바락 주무른 후 흐르는 물에 빨판 부분을 집중적으로 깨끗이 씻어준다.

콩나물=낙지찜에는 콩나물을 꼭 넣어주자. 산성 식품인 낙지와 알칼리성 식품인 콩나물이 만나면 음식의 균형이 잡히고 맛도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우리 몸도 중화 된다는 사실.

부추=간과 신장에 좋아 ‘간의 채소’라 불리 우는 부추 역시 알칼리성 식품으로 낙지와 잘 어울린다. 부추와 낙지가 만나면 원기 왕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표고버섯=식이섬유소와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과 낙지를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낙지와 닭고기를 넣은 삼계낙지죽 만들기

최고의 스태미너 식품인 낙지와 보양 재료 하면 빠지지 않는 닭고기를 함께 넣은 보양죽을 만들어 보자.

냄비에 불린 멥쌀, 닭고기 살, 닭육수, 낙지, 각종 야채를 넣어 끓이기 시작한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인삼과 대추를 넣어 주걱으로 저어가며 서서히 끓인다. 알맞은 농도가 되면 부추를 넣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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