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윤중천씨 구속

별장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윤중천씨 구속

기사승인 2013-07-10 22:48:01

[쿠키 사회]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52)씨가 10일 구속됐다. 지난 3월18일 경찰이 내사착수를 선언한지 114일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씨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상 이권을 따내고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성들을 협박하거나 폭행해 성접대에 동원하고 마약을 투약한 뒤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 등에서 유력인사들과 강제로 성관계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윤씨에 대해 특수강간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6개 범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박찬호)는 “범죄 혐의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보강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은 수사내용을 보완해 영장을 재신청했으며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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