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아시아 대표해 韓 찾은 이유…“각별한 애정 있다”

휴 잭맨, 아시아 대표해 韓 찾은 이유…“각별한 애정 있다”

기사승인 2013-07-15 11:08:01


[쿠키 영화]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영화 ‘더 울버린’ 홍보를 위해 지난 14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2012년에 이어 네 번째 방문이다.

휴 잭맨은 15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언론과 만났다. 이날 행사는 영화 ‘울버린’ 프로모션 최초로 열린 것으로, 휴 잭맨은 아시아지역 중 한국만 방문한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9개국 취재진이 참석해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휴 잭맨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면서 “늘 가족같이 편안하게 대해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은 물론이고 20세기 폭스코리아 사장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올 때마다 환영해 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한국에 올 때마다 가족 선물을 사간다. 지난 번 방문 때 딸에게는 한복과 인형, 아들에게는 태극기를 선물했다. 현재 아들 방에는 태극기가 걸려있다”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외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일일이 방문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 그러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친한(親韓) 배우 휴 잭맨은 지난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해에는 시드니에서 진행된 ‘더 울버린’ 촬영 현장에서 가수 싸이와 만나 말춤을 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휴 잭맨은 15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익스트림 썸머 나이트 파티’ 콘서트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더 울버린’은 태어나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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