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미국 비자 또 거부돼

마라도나 미국 비자 또 거부돼

기사승인 2013-07-18 11:21:01
[쿠키 지구촌] 미국 정부가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52)의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17일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두바이에서 국제 스포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라도나는 29세 연하의 여자친구 로시아 올리바(23)와 손자 벤야민(4) 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랜드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었다. 이 방송은 마라도나의 정치적 성향과 마약중독 전력 때문에 비자 발급이 거부된 것 같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93년에도 미국 입국이 좌절됐다. 당시 미국 정부는 마라도나가 이탈리아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됐던 전력을 문제 삼아 입국을 불허했다.

마라도나는 반미(反美)주의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과 가깝게 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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