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작품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레드2’는 지난 주말(19~21일) 83만 2276명의 관객을 모았다. 738개 관에서 9688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96만 5076명이다.
‘레드2’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욱이 평일 평균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점으로 미뤄 봤을 때 22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봉 첫날(18일) 경쟁작들과 비교했을 때 절반밖에 되지 않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수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개봉 주말 상영횟수가 급증했다는 점과 54.5%라는 좌석점유율, 예매율 1위 기록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영화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2위는 지난 3일 개봉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 영화 ‘감시자들’이 올랐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주말 57만 636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 4,57만 4913명을 기록,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에게 돌아갔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같은 기간 54만 411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 73만 959명을 기록했다.
4위는 거대 로봇 이야기를 다룬 ‘퍼시픽 림’(42만 5791명, 누적관객수 218만 6699명), 5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월드워Z’(11만 5378명, 누적관객수 513만 1094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