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파나노믹스(대표 이주상)가 병원용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와 스토리지 서버, 저장장치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과 빠른 전송속도에 초점을 맞춘 저장장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저장장치는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과 서버에서 자료에 접근하는 속도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돼 왔으며, 외부에서 접근할 때는 인터넷 속도에 의존해 전송됨으로써 실제 사용자의 자료 접근 속도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용 저장장치의 사용이 늘고 자료의 양과 수가 늘어서 안전한 저장장치 및 빠른 전송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파나노믹스는 기존 인터넷 망에서 향상된 속도로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자사제품에도 적용했다. 특히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저장장치에 RAID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여 개인용 및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한 저장장치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RAID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속도향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동일 성능의 시스템에 ‘Speed&Safe’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약 20% 전송속도의 향상을 얻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자료의 원격 백업과 분산 백업 등의 기능과 암호화 기능 등을 제공하여 물리적인 안전과 더불어 자료의 보안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Speed&Safe 플랫폼은 인터넷 전송이 필요한 여러 장치에 사용 가능해 범용적인 속도향상 솔루션으로 이용될 수 있다. 감시카메라 및 영상 전송시스템 등 대용량 자료전송 분야에 적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상 대표는 “현장의 직접적인 요구를 적용하기 위해선 뛰어난 속도에서도 자료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이 꼭 필요했다.”며 “앞으로 Speed&Safe가 파나노믹스로 기억되도록 지속적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나아가 모든 대용량 전송분야에서 우리의 플랫폼이 적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