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31일 전야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설국열차’는 예매율 51.2%를 기록, 압도적 비율로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레드: 더 레전드’ ‘더 울버린’ ‘터보’ 등 평균 650여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들을 누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터보’는 16.5%를 기록해 2위에, ‘레드: 더 레전드’는 6.0%로 3위, ‘더 테러 라이브’는 5.1%로 4위, ‘더 울버린’은 4.2%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앞서 ‘설국열차’는 정식 개봉 열흘 전인 지난 22일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개봉 열흘 전 한국 영화가 예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설국열차’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