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빈맥치료 이식형 제세동기 ‘이베라’ 출시

메드트로닉, 빈맥치료 이식형 제세동기 ‘이베라’ 출시

기사승인 2013-08-07 10:56:01

심평원 보험급여 인정…인체공학적인 곡선형 디자인에 배터리 수명 증가

[쿠키 건강]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은 지난 5일자로 이식형 자동제세동기(ICD, implantable cardiac defibrillator) ‘이베라(Evera)’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보험급여 인정을 받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식형 제세동기(ICD)’는 빈맥성 부정맥 환자의 치료를 위해 환자의 체내에 이식되는 의료기기다. 이 장비는 환자 심장의 맥박을 감지해 본체에서 전류자극을 발생시켜 전극을 통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심박동기(페이스메이커, 서맥 치료)나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CRT, 만성심부전 치료)와 유사하다.

현재 이베라는 유럽 CE마크 획득에 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지난 7월 허가를 받았으며 보험급여기준은 기존의 이식형 제세동기 보험기준(심평원 고시 제2008-31호, ICD 거치술의 인정기준)과 동일하다.

‘이베라’는 최근 정식 출시된 CRT 장비 ‘비바(Viva)’ 동일하게, 이식 환자의 피부 압박감 등 불편을 최소화한 인체공학적 커브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수명도 늘어 최장 1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지난 10년간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안정성 검증 방식인 액티브 모니터링(active monitoring) 방식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프린트 쿼트로 시큐어(Sprint Quattro? Secure) 전극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베라에는 메드트로닉 제품에서 최근 사용되는 충격 감소(shock reduction) 기술 ‘스마트쇼크 2.0(SmartShock 2.0)’이 탑재됐다. 이 기술은 우리 심장이 만들어내는 위험한 박동과 그렇지 않은 박동의 차별 인식 능력을 강화해 부적절한 충격을 감소시키는 차세대 알고리즘이다.

김상욱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 사업부 총괄이사는 “비바에 이어 이베라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심장리듬질환 환자의 편의와 건강을 위한 메드트로닉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이베라를 통해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빈맥 치료와 정상 맥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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