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세계인구총회 부산서 개막

제27차 세계인구총회 부산서 개막

기사승인 2013-08-27 00:14:01
[쿠키 사회] 제27차 국제인구과학연맹(IUSSP) 세계인구총회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은태 국가조직위원장,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피터 맥도널드 IUSSP 회장, 유재중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새누리당 국회의원) 그리고 111개국 2524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바바툰데 오소티메힌 UNFPA(국제연합 인구기금) 사무총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계 인구총회는 각국의 인구문제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 인구의 57%, GDP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문제 해결을 통해 전 세계 인구현안의 해법을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인구문제는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과학적 연구와 수준 높은 통찰력으로 각국이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여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여는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축하영상에서 “인구학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은 기아, 고용, 교육, 에너지 문제 해결과 더불어 인류의 발전과 정책 입안의 필수적 고려요소”라면서 ”이번 연구발표와 논의사항이 전 세계의 보다 나은 보편적 미래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저출산 문제 해결에 프랑스 공헌한 국립인구문제 연구소의 프랑수아 에랑 소장은 ‘출산과 가족지원정책-유럽의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어서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총회는 6일 동안 일반 세션과 아·태 특별세션으로 나누어 34개 주제, 275개 세션에서 총 1054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507개의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IUSSP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인구총회는 세계 각국의 출산·사망·인구이동·보건·의료·건강·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인구 관련 국제회의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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