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이야기] ① “민감성 피부란?”

[민감한 피부이야기] ① “민감성 피부란?”

기사승인 2013-08-28 16: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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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최근 피부가 건조해서 따끔따끔 하고 항상 쓰던 화장품이 맞지 않게 됐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미적 세대의 약 70%가 자신이 민감성 피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5명 중 2명” 꼴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민감성 피부”가 증가하고 있다.

“민감성 피부”란 일반적으로는 화장품 도포 시 피부에 참기 어려운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얼굴이 붉어지거나 건조함 또는 누르면 아픈 증상 등 이상 감각이 동반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건조한 정도가 더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본인만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이러한 민감성 피부의 급증의 원인으로는 사회생활의 변화로 인한 피부 장벽 기능의 손상이다. 피부 장벽이란,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 층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피부 표면을 말한다. 외부의 자극을 막아주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약해지면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 발진, 알레르기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거칠고 칙칙한 피부가 되기 쉽다. 특히 피부 장벽은 자외선이나 열 등 급격한 온도 변화나 자극을 유발하는 화장품이나 비누, 일부 유해 물질 등에 의해 쉽게 손상 될 수 있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는 호르몬(생리 주리)의 변화도 장벽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민감성 피부 자가 진단법으로 구급반창고에 화장수 등을 묻혀 48시간 동안 팔 안쪽에 붙이고 떼어낸 30분 후의 피부 붉어짐, 가려움 증상 등의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붉어지거나 건조한 증상이 계속 유지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여 검사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 민감성 피부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는 자상감 유발 검사, 열 감성 검사, 캡사이신 검사 등이 있다.

이와관련 김현정 피부과 전문의는 "민감성 피부 자가 진단법 중 3문항 이상 포함되면 민감성 피부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민감성 피부 진단법

△화장품의 종류에 상관없이 처음 쓴 2-3일간 따끔따끔하거나 얼굴이 붉어진다.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온도의 변화, 습도의 변화)에 쉽게 따끔따끔하거나 얼굴이 붉어진다.

△기존에 피부과에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러지성 피부염으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존에 쓰던 문제 없던 화장품에 갑자기 따끔따끔하거나 얼굴이 붉어진다.

△계절에 관계없이 얼굴에 각질이 쉽게 일어난다.

도움말 : 아토팜, 한국피부장벽학회 학술이사겸 피부과 전문의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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