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대표 차동익)은 최첨단 고화질HD+ 내시경 ‘펜탁스 EPK-i700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펜탁스 내시경의 최상위 모델로 HD+ 이미지 기술을 적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 몸속 세포기관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 변환기술을 구현한 아이스캔(i-scan)이미지와 HD+ 내시경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트윈(twin) 모드가 탑재돼 병변 발견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회사 측은 “특히 점막표면의 형태와 혈관패턴을 집중 조명할 수 있도록 내장형 HD+ 비디오 녹화 기능을 적용했다. 내시경을 통해 확인했던 병변 상태를 똑 같은 선명도의 비디오 화면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의료진의 정확한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익은 EPK-i7000 첨단 내시경 프로세서에 적용할 수 있는 i10 내시경 스코프도 함께 선보였다. 내시경 스코프는 몸속 장기에 직접 삽입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내시경 장비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i10 내시경 스코프는 2세대 메가픽셀 CCD 기술이 적용돼 선명도와 디테일 수준을 높였다. 겸자채널은 3.2밀리미터로 기존보다 커져서 다양한 치료옵션 활용이 가능하고, 스코프직경은 9.8밀리미터로 소형화돼 치료 내시경에 최적화한 것도 장점이다. 또 가볍게 제작된 인체공학적 제어몸체는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새로 선보인 EPK-i7000은 지난달 25일 제49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이창진 원익 메디칼사업본부 본부장은 “첨단 내시경에 적용된 새로운 HD+ 기술은 가상 색소내시경인 아이스캔과 결합해 진단 및 치료옵션을 혁신적으로 강화했다”며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져서 의사들로 하여금 지체없이 임상적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