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변화와 적응, ‘생존감각’에서 답을 찾다

조직의 변화와 적응, ‘생존감각’에서 답을 찾다

기사승인 2013-09-03 11:52:02

[쿠키 생활]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는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해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직원을 육성하기 위해 ‘생존’이라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낯선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경쟁력! 끝까지 살아남은 자가 승자!’라는 슬로건 아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체득, 주어진 환경을 이용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조직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정수하기, 불 피우기, 음식 만들기, 쉘터 구축하기 등 군대에서나 경험해 봤음 직한 과목들로 이뤄져 있다.

지난 교육 참가자들은 페트병에 자갈, 모래, 숯, 천 조각 등을 층층이 쌓은 후 흙탕물을 걸러내 식수를 획득하거나 막대와 활줄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보우드릴’로 작은 불씨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단순해 보이지만 야생에서 획득한 도구들로만 물과 불을 얻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날 교육의 백미는 군용 반합을 이용한 밥 짓기. 다들 소싯적 군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솜씨를 뽐냈다. 비록 조촐한 상차림이지만 그 맛은 대한민국 어느 맛집도 따라올 수가 없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이론과 실전 서바이벌 강좌를 진행했다. 교육생 대부분이 불혹을 넘긴 나이였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흥미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야생에서 불을 피우고 물을 찾고 쉘터를 만들어 위험에 대처해야만 살아남듯 조직에서도 환경에 적응해 위기를 극복하는 인재만이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체득한 ‘생존감각’이 자신과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는 이 과정에 산악행군, 캠핑, 서바이벌 게임 등을 접목하여 인재개발원 대표 교육 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문의: 031-685-9815).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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