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달 초부터 600원 인상된다. 거리에 따른 요금산정은 100원에 142미터로 기존보다 2미터 짧아진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택시요금조정안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일반택시(중형) 기본요금은 기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대형·모범택시 요금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600원, 500원 인상됐다. 서울시 경계를 넘으면 요금이 20% 추가되는 할증제도도 당초 계획대로 도입된다. 심야 할증시간은 현행 0~4시로 유지된다.
특히 거리당 주행요금이 현재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주행요금 조정은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시 조정안에는 없었지만 시의회에서 택시업계 입장을 반영해 포함시켰다. 약 13㎞마다 요금 100원이 더 나오게 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조합이 서울시 측에 위 요금 변경안을 신고하면 시장이 수용하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시는 이른 시일내 승차거부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