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일랜드, 한국-일본 동시 활동에 “머리가 두 개로 나뉘는 듯”

FT 아일랜드, 한국-일본 동시 활동에 “머리가 두 개로 나뉘는 듯”

기사승인 2013-09-29 17:28:01

[쿠키 연예] 그룹 FT아일랜드가 한국과 일본 동시 활동의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 라이브에서 진행된 FT 아일랜드 데뷔 6주년 기념 콘서트 ‘FTHX’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FT 아일랜드는 “한 마디로 머리가 두 개로 나뉘는 느낌”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이재진은 “한국 공연은 한국어로, 일본 공연은 일본어로만 하다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며 “실제로 한국 사람에게 일본어로, 일본 사람에게 한국어로 말하는 실수를 한 적이 많다”며 웃었다. 더불어 멤버 이홍기는 “일본 콘서트에서 나도 모르게 한국어로 말한 적 있다”고 실수담을 고백했다.

이번 공연에서 FT 아일랜드는 일본에서 발표한 곡을 모두 한국어 가사로 번안해 불렀다. 이홍기는 “한국에서 공연해보고 싶은 곡이 많아 모두 새로 가사를 썼다”며 “한국 팬들도 일본 앨범을 알고는 있지만 내용을 몰라 아쉬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새로 가사를 쓰는 정성을 들인 FT 아일랜드의 ‘팬 사랑’이 빛나는 대목.

지난 1년간 아시아 투어 및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FT아일랜드는 다음 달 1, 2일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10월 한 달간에 걸친 제프 투어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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