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권자인 박씨는 지난해 11월 5일쯤 대구 북구 한 은행지점에서 김모(56)씨에게 접근해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수산물이 인기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캐나다에서 참치를 수입해 일본으로 역수출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김씨로부터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세관 수출신고필증, 수출계약서를 위조해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는 김씨 말고도 다른 2명에게 접근해 똑같은 수법을 사용했지만 실패했다”며 “일본과 캐나다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 등에 관여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