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 유방암 진단용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 개발

엑스엘, 유방암 진단용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 개발

기사승인 2013-10-02 15:33:01

[쿠키 건강] X선관 전문 제조업체 엑스엘(대표이사 박래준)은 지난 9월 맘모그래피용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유방암 검사를 위한 엑스선 영상진단방법 ‘맘모그래피(Mammography)’는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발견하는 가장 우수한 검사 방법이다. MRI 및 초음파를 이용한 방법은 보조수단으로 병행된다.

맘모그래피 장비에서 엑스선관 어셈블리는 장비의 핵심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산 맘모그래피 장비의 국제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외국 대기업 의료기기 업체의 맘모그래피의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는 자체장비에최적화된 사양으로 제작돼 비호환정책을 통한 기술장벽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엑스엘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엑스선으로 인한 피폭을 줄이면서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엑스선관 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잔류 가스 때문에 발생하는 저에너지 엑스선 및 산란엑스선을 감소시키고, 고대조도와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또 마이크로 사이즈의 초점까지 구현하여 해상도를 향상해 보다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래준 대표는 “맘모그래피용 엑스선관을 포함해서 의료영상진단 및 비파괴검사 등 엑스선 응용 장비에 장착되는 절대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맘모그래피용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의 국산화는 자체제품의 수입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엑스선 응용 장비가 국제시장에서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엑스엘의 맘모그래피용 엑스선관 및 엑스선관 어셈블리는 오는 12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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