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부산국제영화제, 난청아동 위한 FM시스템 지원

포낙보청기 부산국제영화제, 난청아동 위한 FM시스템 지원

기사승인 2013-10-04 11:35:00
[쿠키 건강] 청각전문그룹 소노바(Sonova) 계열의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인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오는 9일 하루 동안 포낙 ‘FM시스템’을 설치해 난청아동가족들이 생생한 음향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낙보청기는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난청아동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난청인들이 영화 관람시 선명하고 깨끗한 음향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각보조기기인 포낙 FM시스템을 행사기간 중 특정 상영관에 설치하고 지원한다.

또 포낙보청기는 난청인들의 원활한 기기착용과 영화관람을 돕기 위해 영화제 현장에 포낙보청기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FM시스템은 청각보조기기로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장치를 말한다.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면 수신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송신기를 착용한 사람의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FM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주파수(채널)을 맞춰서 신호가 전송되는 원리로 보청기와 인공와우에 영화 음향을 직접 전달해 보다 선명한 음향을들을 수 있다. FM시스템은 교실 소음이나 교사와의 거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신동일 대표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인들은 영화관람시 상영관 내부의 소음과 울림현상 때문에 평소 영화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FM시스템을 설치한 상영관에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영화 음향을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낙보청기는 난청아동가족을 초청해 FM시스템을 지원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3D 체험관 관람, 마술쇼, 가족 케이크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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