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 관광객이 늘어난 까닭은?

문경새재에 관광객이 늘어난 까닭은?

기사승인 2013-10-07 15:45:01
[쿠키 생활] 문경새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에 선정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은 지난 9월 한 달간 문경새재 주차장 이용 차량은 1만7717대로 지난해 9월 8786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인근 오픈세트장을 찾은 유료입장객도 9월 한 달간 2만8536명으로 지난해 9월 1만9023명에 비해 1만 명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문경새재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에 뽑힌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경새재는 6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한국관광100선(選) 별점주기 이벤트’에서 전국 유명관광지 100곳 가운데 가장 많은 별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문경관광진흥공단 관계자는 “9월은 피서철도 끝나고 단풍철도 아니기 때문에 관광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오히려 성수기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집단시설지구 상가마다 대호황을 맞았다”며 “이 같은 관광객 급증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선정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직원들과 문경새재를 찾은 박정묵(47·회사원·대구시 수성구 파동)씨는 “회사에서 1박 2일 단합대회를 가기 위해 인터넷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문경새재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보고 오게 됐는데 새재 1관문에서 3관문까지의 산책길이 너무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문경시와 문경관광진흥공단은 오는 12일부터 사과축제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면 관광객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고 탐방로를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문경=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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