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제트기 소리 내며 들이박아”

현대차 쏘나타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제트기 소리 내며 들이박아”

기사승인 2013-10-08 13:47:00

[쿠키 경제] 현대자동차의 2013년형 YF 소나타가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8일 YTN은 7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번동의 한 가스 충전소에서 택시기사가 몰던 YF 쏘나타가 갑자기 후진한 뒤 앞으로 돌진해 주변 차량과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이 다치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택시 운전자 김모씨(58)는 “시동을 켜고 후진하려는 순간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움직였다”며 “뒤로 가서 부딪힌 다음 브레이크를 밟아도 안 듣고 앞으로 가서 들이박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급발진으로 의심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YTN은 “사고 차종인 YF 소나타의 경우 과거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며 “지난해 대구에서 해당 차종이 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고를 일으켜 17명이 다치자 국토부에서는 공개실험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대자동차는 급발진 사실을 공식 인정한 적이 없다.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급발진 원인을 소비자가 밝혀야 할판”, “현기차는 안 산다”, “택시운전사인데 운전을 저렇게 했을 리는 없고…” 등의 댓글을 달며 날을 세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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