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깜짝 방문… 브라질 선수들도 “아이고 감독님”

히딩크 깜짝 방문… 브라질 선수들도 “아이고 감독님”

기사승인 2013-10-12 20:43:01

[쿠키 스포츠] 거스 히딩크(67·네덜란드)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열린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깜짝 방문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경기 직전 귀빈석에서 그라운드로 나가기 위해 관중석을 가로질러 내려갔고 이에 사람들은 환호하며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히딩크 전 감독이 국민의례를 앞둔 두 팀 선수들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 소식을 알리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일제히 뜨거운 함성을 터뜨리며 그를 맞았다.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은 악수를 권하는 히딩크 전 감독의 손을 두 손으로 잡고 고개를 숙이며 존경심을 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끈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7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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